[EPL] 토트넘, 선수단 정리 불가피 전망…영국 매체 “손흥민·케인 아니길 기도해야”

입력 2021-02-17 07:51수정 2021-0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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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이달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를 패한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의 위로를 받으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판매가 불가피해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막대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올 여름 선수단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각) “토트넘의 한 소식통이 우리에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와 별개로,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판매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서포터즈들은 떠날지 모르는 그 선수가 클럽의 중요한 자산인 손흥민 또는 해리 케인이 아니길 기도해야 한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단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선 에이스를 팔아야 한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난해 11월 연간 리포트를 발행하면서, 무관중으로 시즌이 진행될 경우 1억5000만 파운드(한화 약 2304억 원)의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 소속 선수 중 이적료가 1억5000만 파운드에 준하는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밖에 없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료 9000만 유로에 유벤투스에 이적할 수 있다는 이탈리아발 보도가 있었다.

토트넘은 이미 새 경기장 건설로 인해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기대했던 수익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델레 알리 혹은 위고 요리스와 같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도 있지만, 이들의 이적은 파장이 약할뿐 아니라 받게 될 이적료도 낮다”며 두 선수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좋은 카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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