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자사(一字師)/스케일업 (1월28일)

입력 2021-01-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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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잭슨 폴록 명언

“그림에는 나름의 삶이 있다. 나는 단지 그림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노력하는 것뿐이다.”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그는 캔버스 위에 물감을 흘리고, 끼얹고, 튀기고, 쏟으며 그리는 독자적 ‘드리핑 페인팅’ 수법을 만들어내, 20세기 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세계 화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은 ‘비밀의 수호자들’ ‘1(제31번)’ ‘블루 폴즈’ 등.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12~1956.

☆ 고사성어 / 일자사(一字師)

‘한 글자를 바로잡아 고쳐준 스승’이라는 말이다. 시문(詩文)의 한 글자를 고쳐 훌륭한 문장이 되도록 깨우쳐준 스승을 비유한다. 당(唐)나라 시승(詩僧) 제기(齊己)가 ‘조매(早梅)’라는 시를 지어 정곡(鄭谷)에게 가르침을 구했다. 정곡은 그 시의 “앞마을에 눈 깊이 쌓이더니 어젯밤 매화 몇 가지가 피었네(前村深雪裏 昨夜數枝開)” 구절에 ‘몇 가지(數枝)’는 ‘이르게 핀 매화’와 어울리지 않으니 ‘한 가지(一枝)’로 고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출전 당시기사(唐詩紀事).

☆ 시사상식 / 스케일업(scale-up)

실험실 수준의 기술이나 설비를 경제성을 갖추도록 대규모로 확대하거나, 컴퓨터 성능을 높이기 위해 높은 사양의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더한다는 말. 최근에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고성장 벤처기업이란 의미로 쓰인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늠름(凜凜)하다

생김새나 태도가 의젓하고 당당하다는 말이다.

☆ 유머 / 숙제에 몰두한 딸

초등학교 4학년 딸이 애완동물 그려오기 숙제를 하다가 울먹이자 아빠가 왜 그러냐고 물었다.

“햄스터 ‘초롱이’를 그리는데요. 자꾸 움직여서 냉동실에 넣었다 빼내 그렸거든요.”

아빠가 “그래서?”라고 맞장구를 치자 딸이 한 말.

“다 그렸는데도 초롱이가 안 움직이길래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을 눌러놨는데 터져버렸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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