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동안 개인재산 5억 달러 감소…호텔 수익은 반 토막

입력 2021-0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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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전 마지막 재무 내역 공시
코로나19에 호텔 사업 부진...건물 담보 부채 10억 달러 넘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업 내역 현황. 출처 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재산이 대통령으로 재임한 4년간 5억 달러(약 55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소유한 호텔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속에 반 토막 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재무 내역을 공시했다. 공시에는 대통령의 개인 사업 수익 세부 사항이 담겼다.

우선 트럼프가 임기 동안 매각을 고민했던 워싱턴 트럼프 호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2.72% 감소한 1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호텔은 920만 달러로 60.52% 감소했으며, 마이애미에 있는 도랄 골프 리조트 역시 42.86% 감소한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트럼프타워 내 점포 판매 수익은 84만9313달러에서 16만6064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이달 20일까지 집계한 트럼프의 총수입은 2억7300만 달러에서 3억800만 달러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공시 때 5억2890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밖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리조트와 호텔 등 22개의 자산을 보유한 트럼프는 앞서 사업으로 얻은 총자산이 13억 달러에서 17억 달러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외에 임기 마지막 해 보잉과 애플, 포드자동차 등으로부터 4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공시됐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BBI)는 사업 성과 내역을 종합해 트럼프의 재산을 취임 당시보다 5억 달러 감소한 25억 달러로 책정했다.

블룸버그는 “그의 건물들은 현재 1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갖고 있는데, 그중 대부분은 앞으로 3년 안에 갚아야 한다”며 “또 부채의 3분의 1 이상이 개인 담보로 설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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