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박영선, MBC 앵커 짤린 이유…김문수 전 의원에 “변절자냐”

입력 2021-01-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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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영선 (출처=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박영선 장관이 MBC 앵커 시절 일화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연해 MBC 앵커 시절 강제 이직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당시 여성 앵커 최초로 아침 뉴스를 진행했다. 그때 김문수 전 의원님께서 보궐 선거로 당선돼 나오셨다”라며 “김 전 의원님이 진보적인 분이셨는데 김영삼 대통령과 손을 잡고 그 당에서 출마했다가 당선이 된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거기에 대고 ‘변절자 아니냐’라고 물은 거다. 그걸 김영삼 대통령이 아침 식사를 하다가 보신 거다”라며 “정무수석이 MBC 사장한테 전화를 하고 며칠 뒤에 앵커에서 짤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영선 장관은 국제부로 이적했고 MBC 최초 여성 특파원이 되며 LA로 향했다. 그 곳에서 박영선 장관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던 지금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조 변호사의 국적은 미국이지만 박영선 장관의 국회의원 활동을 돕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국내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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