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내년 코스피지수 3200…모든 업종 이익 증가할 것"

입력 2020-12-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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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한 남성이 JP모건체이스 본사 앞을 지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8일 내년 코스피지수의 목표치를 3200포인트로 제시했다. 부동산 규제 강화가 이끈 주식 투자 선호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등으로 모든 업종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이날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 2,700.93으로 장 마감했는데 내년 코스피 지수는 현 주가대비 18%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보고서에서 JP모건은 “각 산업 분야가 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론과 기업 실적 회복 가시화, 대형주 가운데 헬스케어와 배터리 비중 증가, 2021∼2022년의 실적 개선 전망 등이 가치 평가 상향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들의 강화되는 주주 환원 정책과 확대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더불어 안정적인 이익 구조로 인해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 불리는 저평가 현상도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내년 한국 정부의 집값 상승세 제동 정책과 부동산 규제 강화가 이끈 주식 투자 선호가 강세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요 성장 기업의 기업공개(IPO)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 효과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K-콘텐츠의 글로벌 존재감 확대, 전자상거래 성장 등을 핵심 테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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