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코로나 신규 확진자 500명 돌파…역대 최다

입력 2020-11-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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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신규 확진자 534명
정부 “외식·여행 장려책 지속할 것”

▲일본 도쿄에서 1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돌파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34건으로 전날 세운 역대 최다치 493건을 넘어섰다. 연령대 별로는 20~30대 확진자 수가 240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6256명이 됐다.

도쿄도는 이날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급속한 확산 국면을 맞이했다”며 경계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로 격상했다. 도쿄는 9월 9일 이후 경계 수준을 한 단계 격하했지만, 2개월여 만에 다시 상향 조정했다.

다만 7월처럼 식당 영업 중단이나 영업시간 단축 등 강제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그때와 달리 감염 연령대가 10~90대로 분포돼있고 전파 지역도 더 넓어 영업 중단의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내 코로나19 3차 확산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고-투 트래블(여행 장려 정책)’이 확산의 매개라고 지적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투 트래블이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고-투 트래블과 ‘고 투 이트(외식 장려 정책)’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조용한 마스크 회식과 4명 이하 회식을 부탁하고 싶다”며 방역 대책과 경기 회복 정책을 동시에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역시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나카가와 회장의 의견을 알고 있지만, 정부의 기조는 변화가 없다”며 “감염 대책을 철저히 해달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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