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팔린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삼성폰’…신제품 효과 톡톡

입력 2020-1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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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ㆍLG전자는 점유율 하락

▲갤럭시Z폴드2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70%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시기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며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34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72.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줄곧 60% 안팎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분기 점유율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동기 점유율은 67.9%, 전 분기 점유율은 69.4% 수준이다.

8월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플래그십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점유율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Z폴드2는 초도 물량이 극도로 적었던 작년 갤럭시폴드보다 출하량이 수 배 이상 많았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상승한 만큼, 애플과 LG전자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애플은 작년 동기(9.8%)보다 0.9%포인트 떨어진 8.9%였고, LG전자는 작년 동기(11.7%)보다 2.1%포인트 떨어진 9.6%로 두 제조사 모두 10%를 하회했다.

다만 최근 아이폰12가 출시되면서 4분기엔 삼성전자 점유율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10월 30일 아이폰12·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13일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12·프로는 출시 후 10여 일만에 30만 대 이상이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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