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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만 명 돌파…“증가 속도 더 빨라질 것”

입력 2020-11-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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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미터 집계 10만1461명…존스홉킨스는 9만9321명
경합 주 확산세 빨라 선거 미칠 영향에 주목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추이. 30일 10만1461명. 출처 월드오미터 캡처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빨라지면서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3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33명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1461명이라고 발표했다. 12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곧 5만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재확산 위기감이 이어지다 결국 10만 명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00만 명을 넘었다.

다만 존스홉킨스대학은 전날 신규 확진자 수를 9만9321명으로 집계해 아직 10만 명을 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월드오미터와 마찬가지로 9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 수가 700만 명에서 800만 명으로 늘기까지 한 달이 걸렸지만, 900만 명으로 늘기까지는 2주밖에 걸리지 않아 재확산 속도가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으로 빨라지는 지점에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신규 확진자 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월은 가장 힘든 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선의 주요 전쟁터로 꼽히는 경합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22% 증가했고, 펜실베이니아에선 30%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좁아 두 후보가 유세에 공을 들이는 격전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가 거의 끝나간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맞서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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