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해군 복무 중 영리활동 논란?…"공개 행사서 '청춘기록'·'서복' 언급 심히 부적절"

입력 2020-10-28 10:51수정 2020-10-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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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이 영리활동 논란에 휩싸였다.

박보검은 지난 27일 오후 8시 열린 '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 MC를 맡아, 박세영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보검은 각종 시상식, 'MAMA', KBS '뮤직뱅크' MC 등을 맡으며 갈고닦은 진행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늠름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박보검은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이어서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또 하나 내달 개봉하는, 12월에 개봉할 예정인 '서복' 또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스타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 역으로 열연 중이다. 또한 오는 12월 공유와 호흡을 맞춘 영화 '서복'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해당 모습을 본 한 시민은 박보검이 군 복무 중 영리활동(작품 홍보)를 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라고 기재돼 있다.

제보자는 박보검이 이를 어겼다며 "박보검 이병의 해당 발언은 배우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의 작품을 홍보하는 것과 진배없는 만큼, 작품의 시청률과 관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리성을 추구하는 발언이라 할 수 있기에 심히 부적절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금의 현실에서 박보검 이병의 그 같은 발언은 해군의 해이한 기강을 나타낸다고도 할 수 있기에 따끔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군 공식 행사에서 '영리행위(작품 홍보)'를 한 박보검 해군 이병을 규율에 의거 엄히 문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민원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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