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휴머니젠 상장 다가오며 케이피엠테크ㆍ한일진공 '급등'…북한 만행에 빅텍 '급등'

입력 2020-09-25 08:4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공무원이 타고 있던 무궁화 10호. (사진제공=해양수산부)
2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케이피엠테크 #진원생명과학 #빅텍 #신풍제약 등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1.37%(800원) 하락한 5만78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783억 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89억 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오늘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부문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7.25% 상향 조정했다.

미국 바이오업체인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이 다가오면서 이 회사의 관련 종목들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급등세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며 23일 거래가 정지됐던 케이피엠테크는 거래재개가 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거래가 정지된 하루를 포함 최근 9거래일 동안 하루도 주가가 빠지지 않았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만 349.46%에 달한다. 텔콘RF제약 역시 2.88%(280원)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텔콘RF제약 지분을 보유한 한일진공 역시 전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는 휴머니젠 주식 229만8850주(지분율 1.10%)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일진공은 텔콘RF제약 주식을 8.51%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진원생명과학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진원생명과학은 11.30%(4350원) 하락한 3만4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 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FTSE 지수 편입의 호재까지 더해지며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상반된 모습이다.

북한이 어업지도선을 타고 있다가 실종돼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남측 공무원을 처형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날 증시에서 방산주인 빅텍이 급등했다. 전날 빅텍은 25.13%(1910원) 오른 9510원을 기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기진맥진'한 남측 공무원을 배에 태우지도 않은 채 진술을 들은 후 그 자리에서 사격을 가했고, 사살 후에는 방독면에 방화복을 입은 군인이 기름까지 부어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은 물론이고 외신들까지 북한을 규탄하고 있어 당분간 남북관계 경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증시에서 압도적인 상승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신풍제약은 자사주 매도 소식에 전날 9.09%(1만5000원) 급락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풍제약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128만955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2153억5485만 원으로 지난 해 순이익(18억 원)의 약 120배 규모 자금을 한번에 확보하게 됐다.

신풍제약은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 개발 과제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통상 자사주 매각은 시장에서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산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