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중호우 탓 열차 운행중단 속출…전라ㆍ장항ㆍ경전선 일부 구간 영향

입력 2020-08-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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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모든 열차 중단, 전라선 열차 용산-익산만 운행

▲일 오후 광주·전남에 폭우가 내리면서 경전선 화순∼남평 구간에 대량의 토사가 흘러들었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이 포함된 광주 송정∼순천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사진제공=코레일)

호남지역 집중호우 탓에 전라선과 장항선, 경전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전라선 모든 열차(KTX, 새마을, 무궁화호)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 중이다. 폭우로 인한 선로 침수ㆍ교량 수위 상승 등이 운행 중단의 원인이다.

익산에서 전주역 사이에 자리한 동산역의 경우 인근에서 유입된 우수로 인해 선로 전체가 물에 잠긴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운행 중단은 집중호우 탓에 불거진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운행 재개 시점은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비가 그쳐 선로에서 물이 빠지는 대로 선로 점검 및 복구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날 낮부터 호남지역에 집중된 호우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장항선과 경전선 일부 구간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오전 예정된 장항선 16개 열차 중 9개 열차가 용산∼홍성 구간을 운행한다. 그러나 나머지 7개 열차는 전 구간(용산∼익산)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 운행은 전날 오후 3시께부터 멈춘 상태다. 호남지방 집중 호우로 화순∼남평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며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돼 있다.

이로써 집중호우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철도 노선은 △태백선과 △영동선 △충북선 △전라선 △장항선 △경전선 등으로 늘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복구작업과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운행 상황이 변동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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