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가축 57만 마리 폐사…농작물 6600ha 침수

입력 2020-08-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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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성군에 호우경보와 함께 시간당 10~30mm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소방서 대원들이 산사태, 토사, 축사 소실 등 각종 비 피해 현장에 출동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가축이 폐사하고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농업 분야에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6일 오전 7시 기준 6592㏊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유형별 침수 규모는 벼 4709㏊, 채소 761㏊, 밭작물 597㏊, 과수 121㏊ 등이다.

지역별 피해 규모는 충남이 2655㏊로 가장 넓고 그다음은 충북 1585ha, 경기 1820㏊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안성과 가평, 충북 충주에서는 농업인이 각각 1명씩 사망했고 가축은 57만 마리가 폐사했다. 저수지 피해는 충북 제천에서 2곳, 충주 2곳, 안성 2곳, 이천 1곳 등 총 7곳에서 발생했다.

현재 배수장 75개소가 가동 중이고 저수지 778개소를 방류 조치했다. 현재 산사태 경보는 14개, 주의보는 22개 시·군에서 발령 중이다.

농식품부는 장마가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호우예보지역 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주요 저수지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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