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유행 지속에 진단키트 관련주 ‘급등’…덱사메타손 관심에 대정화금 ‘上’

입력 2020-07-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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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31일 국내 증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응급용 진단키트 관련 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바이오스마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4% 오른 8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4일 식약처는 바이오스마트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응급용 진단키트를 승인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를 1시간 내 확인하는 응급용 선별검사 진단키트다.

드림텍(29.71%)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드림텍은 30초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이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E 등록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며 체외진단기기 부분에서 유럽연합(EU)이 제시한 품질과 내구성, 안정성에 대한 인증을 의미한다.

드림텍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전자코 솔루션’은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나노파티클을 이용해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민감도가 약 90%로 우수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증상 감염자, 초기 감염자 및 노출자 선별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세스바이오도 미국과 브라질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CareStart COVID-19 IgM/IgG’가 주목받으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지난 28일 브라질, 지난 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정화금은 미국에서 최초로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정화금은 덱사메타손의 필수 원료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덱사메타손은 질병의 더 진행된 단계의 환자들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밖에 신풍제약(-19.77%), 신풍제약우(-16.23%), 코리아써키트2우(-11.71%), 코리아써우(-11.69%), 대한전선(-11.20%), 엘오티베큠(-10.68%), 일신바이오(-10.19%)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 대부분 주가가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로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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