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국의 배송직, 창고직 고용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페덱스는 온라인쇼핑 증가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74.1% 웃도는 4분기 조정영업이익을 발표했다”며 “언택트 소비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 미국에서도 택배업체의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언택트 소비는 트렌드가 되면서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문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앞서 대규모 택배 터미널 투자를 마무리한 CJ대한통운은 올해부터 택배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분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3000억 원을 넘어서면서부터 순이익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순이익이 빠르게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영업외비용은 이자 비용과 기부금 등 연간 약 2000억 원이 발생한다. 따라서 영업이익이 2020년 약 3390억 원, 2021년 4170억 원을 시현하면서 순이익도 900억 원, 1360억 원으로 급격히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