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SK바이오팜, 상장 첫날 ‘따상’…헝가리 공장 승인에 두산솔루스 ‘급등’

입력 2020-07-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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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일 국내 증시는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대어’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 상장 첫날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 대비 159% 상승했다. 시가총액 순위로는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치며 27위에 등극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시초가보다 29.5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형성됐으며, 주가는 장 개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것이다.

SK바이오팜의 흥행은 예고된 것이었다. 지난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린 바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이 31조 원 몰리며 역대 IPO 공모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씨아이에스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씨아이에스는 최대주주인 김수하 대표이사의 지분 가운데 17.95%를 지비이홀딩스에 양도한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지비이홀딩스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대성미생물은 중국발 돼지독감 바이러스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성미생물은 축우제품 전문 생산업체로 동물용 백신을 생산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처럼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견됐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주목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YG PLUS는 모회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의 새 앨범이 기네스 세계 신기록 5개 부문 동시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일 기네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매된 블랙핑크 정규 1집 선공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공개 24시간 내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유튜브 프리미어 동영상 중 최다 접속자 수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중 최다 접속자 수까지 타이틀을 추가했다.

두산솔루스는 헝가리 정부로부터 현지 전지박 생산 공장 가동에 필요한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14.50% 급등했다. 우선주인 두산솔루스1우(29.80%)와 두산솔루스2우B(29.99%) 등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KG동부제철우(30.00%)와 제일테크노스(29.92%) 등은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가격제하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SK바이오팜 상장 기대감으로 치솟던 SK그룹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SK네트웍스우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SK디스커버리우(29.07%), SK우(26.39%), SK케미칼우(-20.27%), SK디스커버리(-17.71%) 등도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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