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도시형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사업 '앞장'…서울시와 MOU

입력 2020-06-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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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이 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도시형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사업에 나선다.

에너지공단은 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하여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축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건물 도입·확산 △에너지 다소비 건물 관리 강화 △기존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개선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참여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에너지 신산업 지원 등 관련 산업 육성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로에너지건물 확대 등 건물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지역사회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그린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해 '도시형 그린뉴딜'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서울시가 신축하는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건축 과정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가이드라인 제시, 경제성 분석, 최적 건축비 산출 등 '제로에너지건축물 컨설팅'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 건물을 민간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공단은 서울시의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해 에너지 진단을 하는 등 에너지 설비 효율화 방안을 제안하고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백화점, 병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원 단위(건물 바닥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 개선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단과 서울시는 '마곡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에너지신산업 육성에도 협력하며, 주민참여형 에너지 서비스인 주민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서울시가 태양의 도시 사업 등 에너지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해 세계 도시들의 주목을 받아온 경험 위에 도시형 그린뉴딜 정책을 통한 경제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타 지자체와도 그린뉴딜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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