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성장률 전망치 0%로 낮춰

입력 2020-04-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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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고, 소비자물가는 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9일 이주열(사진 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4월 금융통화위원회 개최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제공 = 한국은행)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로 하향했다.

JP모건은 23일 이같은 전망과 함께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4%(연율 환산 시 –5.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에 달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성장률 위축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눈에 띄게 가벼운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JP모건이 예상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였으나 점차 하향 조정돼 0%로 낮아졌다.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은 –6.8%로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은 2분기 들어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고 연 0.7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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