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퓨전 트로트.. 인기몰이 예고
중장년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가 새로운 복고를 소비하는 ‘뉴트로(newtro)’와 시너지를 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팔세대는 물론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까지 트로트 장르에 내재된 흥과 감성에 흠뻑 빠져 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40년 만에 가수의 꿈을 이루며 지난해 늦깎이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나벨리가 정규 앨범 타이틀 '연모지정'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월광’을 발표하며 정식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나벨리는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개성 있는 창법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트로트 가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는 정'을 뜻하는 연모지정은 영상학 석박사 출신의 영화과 교수이자 감독 출신인 김태규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와 작곡, 앨범 기획 총괄을 맡은 '가수 나벨리' 프로젝트 정규 앨범의 두 번째 트랙 곡이자 타이틀 곡이다.
첫 번째 싱글 '월광'이 님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었다면 '연모지정'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짝사랑의 애틋함을 발랄한 퓨전 댄스 트로트로 승화시켰다.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멜로디에 정통 악기를 재해석한 구성, 쉽고 중독성 있는 노랫말이 세대를 넘나들며 엔도르핀을 발산시킨다. 단조로우면서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구조로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신곡 '연모지정'을 통해 물오른 가창력을 과시한 나벨리는 특유의 여유로운 가창력과 풍부한 음색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퓨전 댄스 트로트에 맞춤옷을 입은 듯 막힘없는 보컬은 중장년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겐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전망이다.
아티스트 나벨리의 소속사 큐티엔터테인먼트는 “누구나 한번 들으면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연모지정의 리듬과 노랫말이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대중들의 근심 걱정을 걷어주고 희망찬 기운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