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정치 무섭다"는 개통령 강형욱·황교안 '대타'로 거론되는 홍정욱·손학규 "대안신당·민평당과 통합 추진"·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 靑 대변인 낙점·'헌병' 명칭 역사속으로 (정치)

입력 2020-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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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뉴시스)

◇'개통령' 강형욱, 자유한국당 영입 제의 거절…이유는?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5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다"며 "영광이고 감사하지만 말도 안 된다. 정치란 건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4·15 총선을 대비해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장에 강형욱 훈련사를 영입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강형욱 훈련사는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선거도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출마지'는 어디?…'정치 1번지' 종로에 김병준·전희경·홍정욱 거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유력 출마지로 거론됐던 '정치 1번지' 종로에 당내 다른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황교안 대표는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했는데요.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와 정면승부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종로, 용산, 양천, 마포, 구로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접으면 '대타'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청년 비례대표' 전희경 의원, 홍정욱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해체 위기' 손학규 "대안신당·민평당과 호남통합 추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속 의원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최측근' 이찬열 의원까지 탈당한 상황에서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학규 대표는 "중도·실용을 추구하는 제3지대 정당과의 통합은 필수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이 끝나면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며 통합이 끝나면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열 의원 탈당으로 의석수가 19명으로 줄어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는데요. 대안신당(7석), 민주평화당(4석)과 합치면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 청와대 대변인 낙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네 번째 대변인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 출신 강민석 부국장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1월 말 강 부국장에게 대변인 내정 사실을 통보했으며, 강민석 부국장은 2일 중앙일보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강민석 부국장은 중앙일보에서 정치 데스크, 논설위원, 정치 에디터 등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낸 강민석 부국장의 현 정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헌병 마크(위)와 군사경찰 마크 (연합뉴스)

◇'헌병' 명칭 72년 만에 역사 속으로…'군사경찰'이라고 불러주세요

'헌병'이란 명칭이 사라집니다. 국방부는 5일 "헌병을 군사경찰로 개칭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개정법률이 어제 관보에 고시됐다"며 "오늘부터 헌병 대신 군사경찰로 부른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도 징계를 상징하는 '육모방망이' 대신 전투 기능을 상징하는 권총 두 자루와 칼 형상의 새 마크로 교체했습니다. 헌병 명칭을 변경한 이유는 1870년대 일본이 먼저 사용한 이름이면서, '헌병'이라는 명칭이 의미하는 것이 수사에만 한정돼 있어 병과의 정체성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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