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검사냐"…조국 수사팀 간부 '추미애 사단' 부장에 항명

입력 2020-01-19 23:29수정 2020-01-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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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실무를 지휘한 검찰 간부가 새로 부임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공개 항의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간부들은 전날 동료 검사의 장인상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양석조(47·사법연수원 29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직속 상관인 심재철(51·27기)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말로 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 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인사 청문회 준비단에 발탁된 뒤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연구관은 조 전 장관 수사실무를 총괄하는 차장검사급 간부로 심 부장 바로 아래 검사다.

앞서 심 부장은 지난주 검찰총장 주재 회의에서 “조 전 장관 혐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윤 총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7일 조 전 장관을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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