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막힌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강권석 전 행장 추모

입력 2020-01-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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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이어 6일도 본점 행장실 출근 실패

▲6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메모리얼파크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고 강권석 은행장의 묘소를 찾아 헌작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업은행)
노동조합의 반대로 이틀째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는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이 본점 행장실 대신 고(故) 강권석 전 행장의 묘소를 찾았다.

기업은행은 윤 행장이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강 전 행장을 추모하고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윤 행장은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업은행을 만드는 데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며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혁신금융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나아가 기업은행이 초일류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04년 제20대 은행장에 취임해 2007년 제21대 은행장으로 연임했으나, 같은 해 11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앞서 윤 행장은 지난 3일 IBK기업은행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노조의 출근 저지투쟁으로 3일에 이어 6일도 출근에 실패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윤 행장에 대해 '은행업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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