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LED등기구 제품마다 광효율ㆍ깜박임 차이 있어"

입력 2019-12-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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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LED 제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실내조명을 LED등기구로 바꾸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조사 결과, LED등기구는 제품마다 광효율과 깜박임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LED등기구 11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광효율, 플리커(빛의 깜박임),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전자파장해,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소비전력(W)당 밝기(lm)를 나타내는 광효율,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평가하는 플리커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수명성능, 점·소등내구성, 감전 보호 등에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일부 제품은 광효율, 전자파장해가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우선 소비전력(W)당 밝기(광속, lm)를 나타내는 광효율을 시험한 결과, 제품별로 오스람(LEDVAL CEILING 50W/865), 장수 램프(WM-1812ALMO-50) 등 2개 제품의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했다. 반면 두영조명(BSV-L50120SRMC2), 바텍(BBT-RM-50W65KS), 솔라루체(SIRC50520-57L), 코콤(LFL-5065C), 필립스(9290020053) 등 5개 제품은 양호했고, 번개표(Q5065-R45D), 이글라이트(CLFS50357C01X1), 한샘(FR3060HS-CNNW5700L), 히포(LPAM050CA) 등 4개 제품은 광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빛의 주기적인 깜박임 정도를 플리커 시험을 통해 평가했는데, 두영조명, 솔라루체, 오스람, 이글라이트, 장수램프, 코콤, 필립스, 한샘 등 8개 제품의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바텍, 번개표, 히포 등 3개 제품은 플리커가 상대적으로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내구성(수명성능, 점·소등 내구성)과 연색성(자연광 유사도)은 전 제품이 양호했다.

전자파장해(전도성방해, 방사성방해) 시험 결과, 두영조명, 히포 등 2개 제품은 주변 전기․전자기기의 오동작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진 전자파 방출 상한선을 넘어서 전자파적합성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합 및 미인증 제품을 관계부처(국가기술표준원,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에 통보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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