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사과 "처벌 달게 받겠다…모든 활동 중단"

입력 2019-09-08 02:11수정 2019-09-0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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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디고뮤직)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엘은 7일 소속사 인디고뮤직 SNS를 통해 "저의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엘은 "현재 인디고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던 여러분들에게 정말 면목없고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가수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마포 경찰서에 따르면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2시께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 정도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장용준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 당시 이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노엘이 적발 당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금품을 건네려 하고 아버지의 신분까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채널A에 "아들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면서도 아버지 직업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노엘은 2017년 방송된 Mnet '고등래퍼'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나, 당시 미성년자 조건만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스윙스가 있는 인디고뮤직과 전속계약 체결 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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