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색국가 제외] KEB하나은행, 피해기업·임직원 금융지원

입력 2019-08-04 15:45수정 2019-08-0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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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기업과 그 임직원에게 금융지원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반도체 제조업 등 일본 수출 규제와 연관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를 연장한다. 여행사, 저가항공사 등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업체를 대상으로도 대출금 상환을 유예한다. 또한 연관 산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감면 지원도 확대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생산 차질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일시 유동자금을 지원하고, 일본산 부품 대체재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지원과 함께 인수합병(M&A) 자금도 지원한 계획이다. 일본계 은행 거래기업에 대한 대환대출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피해기업의 임직원에게도 금융지원을 한다. 최대 1.0%포인트의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수수료 감면과 대출 연장을 지원한다.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에서 개인대출 상환을 압박하는 경우에는 대환을 지원한다. 피해기업 임직원을 위한 신규 특화 대출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3일 관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기업영업그룹장을 대책반장으로 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대책반'을 신설했다. 대책반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피해기업 현황 파악을 신속하게 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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