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첨단 기술 들고 CES 가는 중견ㆍ중소기업

입력 2019-01-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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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자율주행 물류배송로봇 ‘고카트 120(GoCart 120)’ (사진제공=유진로봇)

국내 중견ㆍ중소기업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대거 참석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기업 유진로봇은 16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유진로봇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라이다 센서’ 기술과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 120’,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05’를 선보인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CES 2019에서 고카트 120이, 라이다 센서에 집약된 자사의 30년 로봇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품 공개,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대리점 개척 및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전문기업 팅크웨어는 8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팅크웨어는 ‘디지털 AR(증강현실) 솔루션’, ‘블랙박스(대시캠)’, ‘스포츠(아웃도어) 캠’, ‘상용차’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해 신기술과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팅크웨어는 증강현실(AR)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블랙박스 부분에서는 국내, 글로벌 기존 제품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을 내놓는다. 전방 4K 영상 화질과 커넥티드 기능이 장착된 2019년 해외향 플래그십 블랙박스와 360도 전방위 녹화기능을 갖춘 4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 메가 4채널’, 블랙박스를 통해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IoT 전용 블랙박스 등 국내외 신규 출시 제품들을 선공개한다.

▲팅크웨어 ‘CES 2019’에서 디지털 AR 솔루션과 4K 블랙박스 공개. (사진제공=팅크웨어)

국내 커넥티드카 서비스 전문기업 유브릿지는 CES에서 커넥티드카 솔루션 ‘온카(oncar)’의 최신 버전을 공개한다. 온카는 유브릿지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미러링 엔진을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고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솔루션이다.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세대 온카는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글의 AI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해 사용자가 운행 중 목소리로 온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세로 보기 모드를 대폭 개선하고, 퀵 메뉴 등의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이병주 유브릿지 대표는 “현재 브라질, 러시아, 터키, 말레이시아, 이란 등 2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지만, CES 2019를 기회로 더 많은 고객과의 추가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 AI 스타트업 룰루랩도 CES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C-Lab을 통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개발했다. 루미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하여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룰루랩은 이번 CES에서 리테일 테크가 접목된 루미니 키오스크를 새롭게 선보이고, ‘AI 뷰티 스토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무인화된 AI 뷰티 스토어에서 다음 세대의 쇼핑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루미니 키오스크는 AI 기술로 점원의 도움 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뷰티 기업뿐 아니라 유통,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해 맞춤형 IT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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