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사흘째 최고가…다우 0.09% ↑

입력 2017-10-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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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7포인트(0.09%) 상승한 2만2661.6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6포인트(0.12%) 높은 2537.74를, 나스닥지수는 2.91포인트(0.04%) 오른 6534.63을 각각 기록했다.

서비스업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2685.94, S&P500지수는 2540.53까지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6546.46까지 올랐다. S&P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서비스업 활동은 시장 예상치와 전달을 넘어서면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8로 지난달 55.3보다 올랐다.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는 9월 민간부문 고용이 13만5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후 연설에서 기준금리나 경제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현재의 물가 부진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셔 부의장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여전히 믿는다”면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어 임금이 어느 정도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에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임기를 마치는 옐런 의장의 후임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옐런 의장과 유사한 정책 관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매수 의견에 1.97% 올라 355달러를 기록했다. 노무라 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올렸다. 6월에 야후를 인수한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즈는 2013년 야후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0.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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