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NHN 백신 공급 실적감소 요인, 목표가↓-한국證

입력 2008-01-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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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NHN에 바이러스 백신 공급은 단기 실적 감소 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만88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전일 안철수연구소는 NHN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네이버의 보안 서비스 'PC그린'에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엔진을 제공, 이용자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며 "네이버는 오는 21일부터 무료보안서비스인 'PC그린'에 실시간 감시 기능을 포함해 공개 시범 서비스를 하고, 4월에 안철수연구소의 백신 엔진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안철수연구소의 개인고객 대상 매출은 크게 ASP인 보안클리닉과 개인용 온라인 통합보안서비스인 빛자루, 패키지 매출과 온라인 다운로드 등으로 구분된다"며 "지난해 개인고객 대상 백신 매출은 약 55~6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에는 약 40억원이 감소하고, 내년에는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무료보안서비스인 'PC그린'에서 Anti-Virus 엔진인 V3 뿐만 아니라 Anti-Spyware 까지 포함된 통합 엔진을 서비스하기 때문에 기존 개인고객 중 상당수가 재구매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게다가 안철수연구소가 기존 보안클리닉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PC그린'의 무료보안 서비스와 차별화를 통해 개인들의 구매를 유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2%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23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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