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달러 혼조…고용지표 호조로 유로에 강세ㆍ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엔에 약세

입력 2015-03-2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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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통화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달러는 고용지표로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08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0.01% 빠진 119.18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1% 하락한 129.71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97.35로 0.44% 상승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9000건 감소한 28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9만 건을 밑돌며 지난달 중순 이후 최저치이다.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 수순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달러 가치를 상승시켰다.

한편 시장에서 유럽중앙은행(ECB)가 국채 매입을 통해 양적완화(QE)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유로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아랍권 10개국은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후티의 배후로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거론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예멘과 지부티를 잇는 바브 엘-만데르 해협이 유럽으로 통하는 원유공급로로 이번 사태가 원유 공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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