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네덜란드 초반 강세, 이유는 ‘생활형 스케이트’

입력 2014-0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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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딴 총 7개 메달은 모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나왔다.(사진=2014 소치올림픽 공식 사이트)

네덜란드가 2014소치올림픽 초반 강세로 종합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총 7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2위이다. 금메달 개수는 1위 캐나다와 같다.

네덜란드가 강세인 이유는 스피드스케이팅이다. 네덜란드의 메달은 총 7개로 모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 11일 새벽에도 네덜란드는 금, 은, 동 1개씩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 미셸 뮬더, 얀 스메켄스, 로날드 뮬더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것이다.

지난 9일 5000m에 나섰던 이승훈(26‧대한항공)에 이어 500m 금메달을 노렸던 모태범도 이날 네덜란드의 벽에 부딪혀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모태범의 기록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금메달을 땄던 밴쿠버 대회 500m 기록보다도 빨랐다.

빙속 최강국으로 우뚝 선 네덜란드에서 스케이트는 ‘생활’이다. 네덜란드인들에게 스케이트는 얼어붙은 운하를 스케이트를 타며 등교하고 출근도 스케이트로 하는 직장인들이 있을 만큼 익숙하다. 인구 1600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1인 1개의 스케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생활밀접 형 스케이트로 빙상 인구가 많은 만큼 좋은 선수가 많은 것도 당연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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