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5.1이닝을 소화하며 1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2점을 막았고 구원투수들의 활약과 득점 기회마다 터진 팀 타선의 지원으로 6-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 10승은 국내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기에 의미는 더욱 크다. 류현진 이전 메이저리그를 누빈 투수들은 총 8명이다. 이들 중 데뷔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서재응으로 그는 데뷔 시즌인 2003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9승을 올린 바 있다.
범위를 아시아 출신으로 넓혀도 데뷔 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류현진 이전까지 단 5명 뿐이다.
데뷔 시즌 여부를 떠나 한 시즌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린 국내 투수들도 박찬호와 김병현 뿐이다. 이 부문에서도 류현진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