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내선수 최초 데뷔 첫 해 10승...아시아선수들 중 6번째

입력 2013-08-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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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5.1이닝을 소화하며 11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2점을 막았고 구원투수들의 활약과 득점 기회마다 터진 팀 타선의 지원으로 6-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 10승은 국내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기에 의미는 더욱 크다. 류현진 이전 메이저리그를 누빈 투수들은 총 8명이다. 이들 중 데뷔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서재응으로 그는 데뷔 시즌인 2003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9승을 올린 바 있다.

범위를 아시아 출신으로 넓혀도 데뷔 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류현진 이전까지 단 5명 뿐이다.

데뷔 시즌 여부를 떠나 한 시즌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린 국내 투수들도 박찬호와 김병현 뿐이다. 이 부문에서도 류현진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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