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헬로tv 미니팩’ 출시…“보고 싶은 채널만 골라서 보세요”

입력 2013-07-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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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방송사업자 CJ헬로비전은 시청자들이 관심사나 취향 등에 따라 특정 채널 또는 프로그램만 선택적으로 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CJ헬로비전은 골프, 다큐, 취미, 오락, 키즈 등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여러 개의 작은 채널 패키지별로 선택이 가능한 ‘헬로tv 미니팩’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헬로tv 미니팩’은 골프 스포츠팩(월 3000원), 다큐멘터리팩, 취미팩, 키즈팩, 오락팩(각각 월 2000원)등 5가지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미니팩에는 5개의 대표 채널을 볼 수 있다.

이로써 ‘헬로tv’ 이용자는 기존 프리미엄 상품에서만 제공되던 채널 중에서 본인이 보길 원하는 채널이 있다면 현재 가입돼 있는 케이블TV 상품을 그대로 유지한 채 리모콘을 이용해 ‘헬로tv 미니팩’을 추가로 신청하기만 하면 된다. 보고 싶은 채널만을 골라 시청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게 됐다.

현재 CJ헬로비전의 헬로tv 상품 구성은 시청 가능한 채널수에 따라 이코노미(120개 채널), 베이직(180개 채널), 스탠다드(200개 채널), 프리미엄(230개 채널)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최근 TV 시청자들이 이처럼 많은 채널에도 불구하고 특정 채널 또는 프로그램만 선택적으로 보는 ‘목적형 시청’ 경향이 뚜렷해지는 데 착안, ‘헬로tv 미니팩’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이번 미니팩 구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제공되지 않던 해외채널도 새롭게 론칭했다. 키즈팩에 포함된 베이비TV(BabyTV HD), 골프스포츠팩에 있는 트레이스 스포츠(Trace Sports HD)는 CJ헬로비전이 국내 유료방송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BabyTV는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FOX 에서 운영하는 24시간 영유아 전문 교육채널이다. 아이들이 영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들로 가득하지만 광고는 전혀 없다.

Trace Sports는 글로벌 축구 스타인 메시, 호나우두, 베컴과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 테니스 스타 나달 등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외 소식, 뉴스, 라이프스타일을 HD로 제공한다. 영어로 방송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돼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CJ헬로비전 이영국 마케팅실장은 “이번에 출시한 미니팩은 고객 입장에서 바라본 역발상 상품으로 각각의 미니팩 조합을 통해 본인만의 채널상품 구성도 가능하고, 해지에 따른 부담없이 언제든지 다른 미니팩 상품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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