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기존 그대로 유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현재 신용등급 ‘BBB’와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최근 내수시장 위축과 일부 정책으로 인한 혼선이 발생했으나 현재 상황에서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만한 큰 요인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피치를 포함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모두 ‘투자등급’인 ‘BBB’를 기록하고 있다.
S&P는 지난달 초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앞으로 2년간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약 33% 라고 경고했다. S&P가 브라질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거론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브라질 경제 성장 둔화와 재정 악화로 내년 초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