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집', 극적 결말로 마무리

입력 2010-12-24 00:1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MBC 수목극 '즐거운 나의집'이 성은필(김갑수)를 죽인 진범을 밝히며 끝을 맺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마지막 방송에는 성은필(김갑수)을 죽인 것으로 여겨진 모윤희(황신혜)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성은필의 산소를 갔다온 후 자수를 하려고 했던 윤희는 은필의 누나 은숙(윤여정)이 사주한 트럭운전사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이후 사고사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강형사(이상윤)는 트럭운전사가 전과자였음을 밝히고, 그를 잡아다 조사하던 과정에서 은숙이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또 이 전과자가 은필이 죽은날 보조요리사로 은필의 별장에 갔었다는 사실도 더불어 알게된다.

별장의 CCTV가 깨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던 강형사는 모든 정황이 맞아떨어지자 은숙을 연행하게 되고, 은숙은 마지막으로 집에 잠깐 들렸다 가자고 부탁한다. 은필의 방에 들어간 은숙은 은필과 명성대학의 진짜 주인을 두고 다퉜던 일을 회상한다.

회상신에서 은필은 명성대학이 자신의 전처 수민의 할아버지로부터 억지로 빼앗은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수민의 할아버지와 부모가 차례로 죽임을 당한 사실을 밝힌다. 이 대화가 오가는 도중 명성대를 지키려는 은숙과 돌려주자는 은필은 크게 말다툼을 하고, 은숙은 명성대를 지키기 위해 동생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상현과의 불륜때문에 윤희가 은필을 죽인 것처럼 극을 이끌어왔던 '즐거운 나의집'은 결국 부와 권력때문에 동생을 죽인 패륜범죄로 이어지는 극적 반전을 맞았다.

한편 죽으려고 약을 먹었던 성은숙은 죽지 못하고 수감되는 운명에 처한다. 또한 강형사는 그동안 사건 해결을 위해 함께 뛰어왔던 진서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진서는 "형사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며 조용히 거절한다. 이후 진서는 상현과 화해를 하고, 상현은 교수에 임명되며

▲연합뉴스
▲연합뉴스
'즐거운 나의집'이라는 제목과 같은 결말을 지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