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채팅 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한 30대·유통 직전 적발된 '가짜마스크 10만개' 外 (사회)

입력 2020-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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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유통 직전 적발된 '가짜마스크 10만개'…정품이랑 거의 유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해 불법유통을 시도한 가짜 마스크 10만개를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가짜 마스크는 업체가 지방자치단체에 총 45만 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후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 브로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제보 당일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지자체 납품 하루 전에 적발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해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철저히 추적·조사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팅 앱서 만난 여성, 성관계 거부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30대

경남 양산경찰서는 3일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A(34)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일 오전 2시께 양산의 한 모텔에서 B(28·여) 씨를 폭행하고 목을 감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채팅 앱에서 알게 됐고, 최근까지 서너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성관계를 거부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장관 이인영·안보실장 서훈·국정원장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4선 원내대표 출신의 이인영(56)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는 서훈(56) 국가정보원장을 지명했고, 새 국정원장에는 4선 의원 출신의 박지원(78) 단국대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정 실장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정부 외교안보라인 전반에 걸쳐 한꺼번에 변화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시스)

◇검찰 "목적 갖고 실체 좌우할 능력 없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속행 공판에서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의 수사 경위 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이정섭 부장검사는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지난해 8월 발령받아 가니 유재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감찰무마 의혹 사건이 남아 있더라"라며 "이 사건의 수사 배경과 경과를 수사팀의 말을 믿고 한번 살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희가 목적을 가지고 실체를 좌우할 능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은 검찰개혁을 시도한 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반격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이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자매를 살해한 남성…술자리서 동생 살해 후 언니까지

충남 당진에서 두 자매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은 함께 술 마시던 동생을 먼저 살해하고 그후 언니가 신고할 것을 두려워 해 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당진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자매를 차례로 살해한 A(3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지난달 26일 두 자매 중 동생의 집에서 동생과 술을 마시다 다툰 후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그후 A 씨는 언니가 신고할까 봐 두려워 한 아파트 내 다른 집에 사는 언니 집을 찾아가 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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