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기부, 알고 보니 ‘깡’ 작곡가…저작권 수입 기부한다 '역주행의 기적'

입력 2020-06-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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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기부 (사진제공=채널 A)

가수 길이 ‘깡’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기로 했다.

4일 길은 출연 중인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깡’의 저작권 수입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깡’는 2017년 비가 발표한 곡으로 당시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재조명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깡’ 열풍으로 인해 비는 새우깡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에 ‘깡’을 작사·작곡한 길은 해당 곡의 저작권 수익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형편이 어려운 소아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길이 ‘깡’의 작곡가라는 사실은 최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밝혀졌다. 방송에 출연한 비는 “이 곡은 빠박이 형이 만들었다. 그렇게 술 먹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길은 세 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방송가를 떠났다가 최근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복귀하며 아들 하음이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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