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본부장 "코로나 이후 통상환경 '넥스트 노멀'될 것…국제 교역투자 활성화 최우선 과제"

입력 2020-05-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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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각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현시점에서 단절된 교역로를 연결하고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해 국제 교역 투자 흐름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을 국가 간 최우선 과제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코엑스에서 무역협회가 주최한 '포스트 코로나 통상질서 화상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무역·통상환경은 이전과는 다른 '넥스트 노멀(Next Normal)'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역·통상이슈와 이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의 통상환경의 대표적인 추세 변화로 각국의 경제민족주의 본격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이어 앞으로 다자무역체제의 역할 확대 및 신뢰 회복을 위해 △Responsive(기민함) △Relevant(시의적절함) △Resilient(견고함) 등을 강조했다.

글로벌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통상환경 변화에 시의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세계무역 질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과정에서 기업 간·국가 간 격차를 최소화하고,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자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은 개방경제 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중견국과의 협력을 주도해가면서 보다 개선된 포스트 코로나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은 "현재 개방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한국-캐나다 간 협력과 양국의 국제사회 공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앨런 울프(Alan Wolff) WTO 사무차장은 '포스트 코로나 통상질서 전망과 다자기구의 역할' 주제발표를 통해 "핵심 품목 무관세 적용, 필수 인력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무역 제한조치 철회 등 글로벌 교역 활성화를 위한 논의에 WTO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자상거래‧수산보조금 협상과 WTO 개혁에 대해서도 화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관련 논의를 진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신(新)통상전략'을 6월 중 수립·발표할 예정"이라며 "K-방역을 통해 높아진 국제위상을 활용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화상 국제 컨퍼런스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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