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후보자] 비례‘만’ 낸 국민의당, 평균 재산 3위ㆍ90년생 최연소 후보 눈길

입력 2020-03-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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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만 낸다. 총 35개 정당, 312명 비례후보 중 국민의당은 26명을 냈다. (이투데이)

국민의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 없이 비례대표만 낸다. 총 35개 정당, 312명 비례후보 중 국민의당은 26명을 냈다.

주요 정당 가운데 국민의당 후보의 평균 재산이 세번째로 많았다. 1위인 미래한국당 33억5841만3000원에 이어 국민의당은 10억1887만6000원을 기록했다. 또, 국민의당 비례 후보 가운데 2명이 최근 5년간 세금 체납 이력이 있다. 전과기록 보유자는 26명 중 총 6명으로, 비례 6번 김도식 후보는 주택법위반 등 2건, 비례 10번 사공정규 후보는 사고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1건 등이다.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동산병원의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1번을 받았다. 이태규 전 의원과 권은희 의원이 차례로 2ㆍ3번에,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철수 대표 캠프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와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이 5ㆍ6번에 배치되는 등 안 대표 측근이 상위 순번을 차지했다.

국민의당 후보자 중 최연소 후보는 1990년생의 김근태 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이다. 당선 가능성이 큰 4번에 배치됐으며, 조국 사퇴 집회에 앞장섰던 이력이 있다.

1번을 받은 최연숙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은 과거 정당 활동이나 정치 이력은 없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당에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통해 “대구에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급박하고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 환자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오신 안철수 대표를 만나게 됐다”며 “Level D 방호복을 입고 묵묵히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추천위는 “국민의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위기의 현장에서 헌신적 활동을 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 전사들을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2번, 3번으로는 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전 의원, 최고위원인 권은희 의원이 나란히 배정됐다.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 기준선인 3%를 넘길 시, 이 전 의원, 권 의원 모두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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