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후보등록…"총선 압승으로 정권 심판"

입력 2020-03-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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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26일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인의동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경제와 외교·안보 등 분야에서의 위기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나라가 참으로 어렵다.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안보는 불안하고 외교는 고립됐다"며 "바꿔야 산다. 이번 총선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고 우리나라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는 1번지이다.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 문화 1번지, 복지 1번지"라며 "그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로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를 수도권까지 펼쳐나가 힘을 모으고 충청권과 영·호남까지 바람을 일으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총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이 살펴봐 줄 거로 믿는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도록 국민께 간절히 호소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승리를 위한 길로 가고 있다. 그 목적 일자는 4월 15일이다. 그때까지 국민의 여망을 담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국민께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다.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국민께서 그냥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종로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교남동에 초등학교 신설 및 대신 중·고교 존치 △양도소득세 등 세금인상 정책 회귀 △전통시장 상인·자영업자·소상공인 세금 감면 및 지원 확대 △박원순식 광화문광장 확대 구상 전면 백지화 △종로 4차산업혁명 특구 조성 및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신분당선 종로 경유 및 강북횡단선 추진 △대형 지하주차장 건설 △한옥 직불금 도입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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