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유 리조트 6곳 폐쇄...“경제정상화” 서두르는 이유 있었네

입력 2020-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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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폭스뉴스와 화상 타운홀미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7개 리조트 중 6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폐쇄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경제 활동 재개를 서두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셈이 따로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WP에 따르면 트럼프오거나이제이션은 라스베이거스의 호텔과 플로리다주의 고급 리조트 ‘마러라고’ 등 6개 시설을 폐쇄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동제한령을 내린 영향이다. 폐쇄한 6곳의 연간 수익은 총 1억7400만 달러에 이른다. 워싱턴 호텔에서는 160명이 해고됐다.

WP는 이번 조치로 트럼프 개인 사업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시기보다 빨리 이동 제한 완화를 서두르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 자신의 개인 사업에도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위터에 “미국은 다시 그리고 조만간 ‘영업 재개’ 상태가 될 것이다. 매우 곧”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직접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가이드라인의 기한(30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조기 경제 활동 재개를 독려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같은 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부활절(4월 12일) 전까지 미 경제 활동이 정상적으로 재개되길 희망한다”며 조만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고 미국을 다시 정상 가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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