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코미팜ㆍ프로스테믹스 등 ‘上’

입력 2020-0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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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7일 국내 증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코미팜은 전 거래일보다 30.00% 치솟은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미팜은 개발 중인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국내 식약처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미팜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다.

코미팜은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미팜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코로나19 감염증의 근원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신약 파나픽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오히려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날 상한가까지 치솟은 프로스테믹스는 동물성 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 억제 및 항염증성 조성물'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친 것이 주목받았다.

해당 특허는 동물성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분리한 미세소낭에서 유래하는 물질을 기초로 사이토카인을 억제할 수 있는 조성물을 구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코미팜과 함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피씨엘은 개인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피씨엘은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야만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유전자 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항원 간편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전날 밝혔다. 피씨엘은 정부에 진단키트 긴급사용 승인 요청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YBM넷은 감염병으로 인한 휴교가 연장될 가능성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교육부는 기존 일주일 연기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일선 학교에 장기 대책 가이드라인을 지난 24일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생들의 온라인 교육 이용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큐에스아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유에이피(-24.90%), 아이엠텍(-23.32%), 카페24(-22.27%) 등이 2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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