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거버넌스포럼, 한진칼 관련 공개토론회 무산…양측에 공개질의

입력 2020-0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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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거버넌스 개선 위해 한진칼 및 조원태 회장에게 포럼 가입 권유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지난해 12월 12일 창립총회에서 창립 선언문을 읽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KCGI와 조원태 회장 측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려 왔으나, 조 회장 측의 답변이 없어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27일 밝혔다.

KCGI측으로부터는 강성부 대표와 김신배 사내이사 후보가 참여하겠다고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포럼은 일각에서 제기한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토론회를 언론사와 공동주최하는 것도 검토하였으나, 일방의 참여만으로는 당초 의도했던 공론의 장이 성립될 수 없어 토론회 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무산되었으나 한진칼의 건전한 거버넌스 정착과 국민연금을 비롯한 한진칼 전체 주주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포럼은 양쪽이 거버넌스에 관한 질의에 답을 해 주길 요청했다.

양측에 공통 질문으로는 △과도한 부채 규모 개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재무구조 개선 방안 △내실 있는 이사회 운영, ESG 성과 및 기업서버넌스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조원태 회장에게는 만일 연임에 성공한다면, 과거 경영성과 악화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 및 기존 전문 경영진 교체 의사가 있느냐, 주주연합 측에는 시장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참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는 질문을 요청했다.

포럼은 한진칼과 조원태 회장이 건전한 기업거버넌스 정착을 위해 포럼 회원으로 가입할 것을 권유하며 가입초대장을 보내기로 했다.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양측 모두 비방이 아닌 건전한 정책대결을 통해 주주들의 지지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한진그룹을 경영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해 12월 바람직한 투자자ㆍ기업 관계 정립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거버넌스를 개선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고 초일류 경제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창립했다. KCGI는 포럼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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