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근심엽무(根深葉茂)/로렌츠 곡선

입력 2020-02-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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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율곡(栗谷) 이이(李珥) 명언

“옥은 갈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 수 없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조선 중기의 학자·정치가. 대사간(大司諫), 대사헌(大司憲), 대제학(大提學), 호조·이조·병조판서 등을 지낸 보기 드문 천재. 성격과 기상이 호탕하고 도량이 넓어 학문에 있어서도 분석적인 해석보다는 근본 원리를 자유롭게 종합적으로 통찰하는 것이 특징. 기호학파(幾湖學派)를 형성해 훗날 개화사상의 사상적 배경이 되게 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536~1584.

☆ 고사성어 / 근심엽무(根深葉茂)

뿌리 깊은 나무가 잎도 무성하다는 말. 기초가 튼튼해야 번영한다는 뜻이다. “나라를 지키는 도를 가지고 있으면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하며 장구하게 유지하는 이치이다. ”[有國之母 可以長 是謂深根固柢 長生久視之道] 원전은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 시사상식 / 로렌츠 곡선

사람들을 소득에 따라 순서를 매기고, 가로축에는 인구의 누적 백분율이, 세로축에는 소득금액의 누적 백분율이 표시된다. 45도 선은 누적 인구와 누적 소득이 같은 비율로 증가하기 때문에, 완전한 평등을 나타낸다. 반면 소득격차가 심해지면 아래로 늘어지는 형태가 된다. 따라서 완전평등선과 로렌츠 곡선 사이의 면적이 클수록 불평등도가 커지며, 이를 불평등 면적이라고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짐작

어림잡아 헤아림(斟酌)을 뜻하는 이 말은 본디 서로 술을 따라 준다는 뜻.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상대방의 잔이 비었는지 주량을 넘어섰는지를 잘 헤아린다는 데서 유래했다.

☆ 유머 / 사이트 폐지 이유

운영자의 화끈한 서비스(?)에 모두가 감탄하는 사이트가 갑자기 문을 닫았다. 그 사이트 대문에 걸린 폐지 이유.

‘제가 이번에 중학생이 되어 그동안 소홀했던 공부를 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그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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