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잇는 5개 다리 28일 오후 3시 완전 개통…통행시간 51분 단축

입력 2020-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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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 전남 섬·해양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 노선도 (출처=국토교통부)
전라남도 여수와 고흥을 잇는 5개 해상교량이 28일 오후 3시 완전히 개통한다. 이에 따라 여수와 고흥 통행시간이 81분에서 30분으로 51분 단축되고 여수 지역 4개 섬이 육지로 연결돼 남해안 섬 관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통행이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여수 지역 4개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3907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2016년 개통한 팔영대교(1.4㎞, 여수 화정면 적금도∼고흥 영남면)와 연계돼 고흥군에서 여수시까지 기존도로 대비 거리 55㎞(85㎞→30㎞)가 단축되고 시간은 80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연결로 섬·해양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다양한 모습의 해상교량과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전망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다도해해상공원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지역의 상징물로 작용해 여수‧고흥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 섬 주민들(282가구 431명)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돼 교육‧의료‧문화시설 등으로 접근성 향상 등 생활 여건이 개선됐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화양~적금’ 도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 중인 ‘여수 화태~백야’ 사업과 연계될 것이며 사업효과가 극대화돼 균형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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