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코로나19 확진자 ‘104명’…테마주에 쏠린 눈

입력 2020-02-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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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주변을 대구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뉴시스)

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웰크론 #오공 #랩지노믹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이다.

전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한 데다가 사망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스크 제조업체인 웰크론은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29%(1550원) 오른 919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오공(7.42%)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마쳤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29.44%)까지 치솟았다.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고 당일 밝혔다. 또 지난 19일에는 중국 남양시 제일인민병원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요청 공문을 접수한 것으로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104명이 됐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3번째로 확진자 수 100명을 돌파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했다.

전날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3%(200원) 하락 마감했다. 개인 홀로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4거래인 연속 매도세에 나서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지수 내 특정 종목 시가총액이 전체의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시총 상한제(캡)’ 조기 적용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삼성전자 주가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전날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1조 1285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14.9%, 11.6%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주가는 1.38% 하락한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램시마SC의 유럽 출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등 신제품 효과가 올해 강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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