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재용, 우울증으로 힘겨운 시간…“정신병원에서 지옥을 봤다”

입력 2020-02-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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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이재용이 우울증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재용이 출연해 그간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재용은 “가난 때문에 삶을 좀 헐겁게 살았다. 연극배우가 안정된 직업은 아니지 않냐”라며 힘겨웠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재용은 생계를 위지 하기 위해 13년 동안 연기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극단 생활, 지역 방송국에서 작가, 리포터 생활을 했다. 힘든 것을 감추기 위해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결국 심각한 상황까지 내몰렸다.

이재용은 “7개월 정도 제자들과 함께 부산에 있는 정신병원에 사이코드라마를 하러 다녔다”라며 “환자들을 보며 살아있는 지옥을 봤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아 상처받은 이들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용은 “나도 세상에 소외가 되면 저런 모습으로 버려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잠재적으로 깔렸던 것들이 확 터져 나오며 우울증이 깊게 왔었다”라고 털어놨다.

우울증에 빠졌던 이재용은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약물치료도 했지만 쉽지 않았고, 이재용은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또한, 노래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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