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동 5성급 호텔서 화재..600여 명 긴급 대피

입력 2020-01-2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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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설 연휴 서울 도심 5성급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의 투숙객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51분께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불이 나 연기를 들이마신 투숙객과 호텔 직원 5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지 약 2시간 만인 오전 6시 33분께 큰불은 잡혔으며 10시 6분 진화 작업과 연기 배출 작업 등이 마무리됐다.

불은 호텔 지하 1층 알람 밸브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호텔 전 층으로 연기가 확산해 투숙객과 직원 등 633명이 대피했다. 연기를 마신 투숙객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에는 명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투숙 중이었고, 화재로 인해 관광객들은 주변 호텔로 숙소를 옮기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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