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임원 대거 승진…삼성 금융계열사 임원도 '세대교체'

입력 2020-01-22 14:09수정 2020-0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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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종문 삼성생명 부사장, 김원회·이경복·이성열 삼성생명 전무

삼성 금융계열사가 22일 임원 인사에서 40대 임원을 대거 배출했다. 전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세대교체’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22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등 총 11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연세대, 자산운용 출신이 강세를 보였다.

박종문(55) 신임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경영지원실 상무, CPC전략실장 전무,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팀장 전무 등을 지냈다.

이날 전무에는 김원회ㆍ이경복ㆍ이성열 전 상무 3명이 승진했다. 김원회(53) 신임 전무는 1967년생으로 충북대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호남사업부장 상무, 개인지원팀장 상무, FC1사업부장 상무 등을 지냈다.

이경복(55) 신임 전무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경리팀장 상무, 재경팀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이성열(56) 신임 전무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경영지원실 상무, ERP추진팀장 상무, 디지털혁신실장 상무 등을 거쳤다.

삼성화재도 이날 전무 4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의 정기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규형(55) 인사팀장, 김인(48) 기획2팀장, 정헌(54) 경기사업부장과 이호현(53) 전 삼성엔지니어링 재경팀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김인 전무는 1971년생으로 전무 승진자 중 유일한 40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 과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기획1팀장, 대인보상3팀장, 지방보상2팀장 등을 역임했다.

김규형 전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전략영업1사업부장, 홍보팀장을 거쳐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으로 재직해왔다.

정헌 전무는 1965년생으로 경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CPC전략파트장, 영업교육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삼성카드는 40대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 박경국 신임 부사장(56)은 1964년생으로 경상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2000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경영지원팀장, 경영지원담당,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김상우 신임 전무(55)는 영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2년 삼성카드에 입사, 기획조사2팀장, 기획조사담당, 기획홍보담당, 기업비즈(BIZ) 1담당 등을 역임했다.

최정훈 신임 전무(48)는 문태고를 나와 광운대 경영학 석사, 한양대 행정학 석사, 조지 워싱턴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AT커니(A.T Kearney) 파트너, BC카드 임원, 삼성카드 디지털마케팅담당 등을 지냈다.

윤한주 신임 상무(49)는 휘문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MBA를 받았다. 삼성카드에서 전략기획팀장, 신사업팀장, 기획담당 등을 거쳤다. 조은경 신임 상무(50)는 경기여고, 이화여대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카드에서 회원마케팅팀 회원관리 파트장, 회원마케팅팀장, Customer Journey T/F장을 역임했다.

삼성 금융계열사 관계자는 “성과주의ㆍ능력주의 인사 철학에 따라 개인 및 조직의 성과뿐만 아니라 임원으로서의 자질, 사업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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