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해리 케인, 햄스트링 인대 파열로 수술 '4월 복귀 전망'…손흥민 활약에 팀 사활 달렸다

입력 2020-01-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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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케인이 장기간 팀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손흥민의 활약에 팀의 사활이 달렸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의무팀이 지난 한 주간 진단한 결과 케인의 왼쪽 햄스트링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나타나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결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은 4월에나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케인은 2일 사우스햄튼과의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 당시 후반 28분 슈팅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애초 한 달가량의 결장이 예상됐던 케인은 이후 올 3월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수술까지 받기로 하면서 공백이 더 길어지게 됐다.

케인의 결장 공백은 역시 손흥민이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미들즈브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부상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가 뛰지 않는 매 경기마다 그의 존재가 아쉬울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출전 가능한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다. 이제 손흥민이 돌아왔고, 저는 케인보다는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에서 8승 6무 7패(승점 30)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다음 경기가 리버풀전이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리버풀은 올 시즌 19승 1무(승점 58)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위에 올라있기 때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토트넘은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요구된다.

그만큼 손흥민이 공격진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순위 반등을 위해서라도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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