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오늘(7일) 사재기 논란 설명회 개최…의혹 벗을까?

입력 2020-01-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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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뉴시스)

그룹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이 사재기 논란과 관련, 해명 설명회를 연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7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 설명회를 연다. 이날 자리에는 윤민수, 류재현 등 멤버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음원 사재기 논란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범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바이브는 이에 대해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힌 뒤, 박경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의혹은 한층 더 증폭됐다.

메이저나인 측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저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라며 "6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용 중 단 세 장면(만 방영됐고)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 내용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되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발라드 가수, 인디 가수,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신인 가수는 음원을 내고 아무런 홍보 활동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냐"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알' 측에 제공한 해명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가온차트 월간 1위 곡 제작사에 직접 들어오는 권리사 정산금이 2억∼2억5000만 원인 데 비해 음원 평균 제작비는 △디지털 싱글 6000만∼8000만 원 △미니앨범 1억∼1억5000만 원 △정규앨범 2∼3억 원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나인은 "현재 대한민국의 음원 시장에서 발생하는 제작사의 매출(권리사 정산금)로는 소위 '사재기 작업 비용'을 지불할 경우 전 플랫폼에서 월간 1위를 해도 제작비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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