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컨테이너 사망자, 모두 베트남 출신"…밀입국 알선자 2명 체포

입력 2019-1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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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컨테이너 사망 사건 국적 조사 결과 밝혀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영국 경찰이 냉동 컨테이너 사망 사건 관련, 사망자 전원이 베트남 사람임을 밝혔다.

1일 AP통신은 영국 경찰의 말을 빌려 냉동 컨테이너에서 사망한 30여명이 모두 베트남 사람이며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중국인들로 알려져 있었으나 영국 경찰 조사 결과 31명의 남성과 8명의 여성 모두 베트남 국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 역시 현지에서 유력 용의자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랜 기간 밀입국을 알선한 이들로 하띤성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사건 관련 10가구의 실종 신고가 하띤성에서 접수된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이들이 관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영국 경찰은 현재 해당 컨테이너를 실어 운전한 트럭 운전수 모리스 로빈슨을 체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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